"우리는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주간 우숨소 구독자 님은, 익숙한 도시를 거닐 때 어떤 경험을 하며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도시의 건물이 개성이 없다거나... 지루하다거나... 한때는 전염병이 우리 도시 공간에서 퍼지고 있어 인류의 종말이 오는 것이 아닌가 두려워 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건축물의 외부는 차를 비롯한 이동수단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건축에 대하여 생각할 때 얼마나 정서적인 측면을 고려해 왔을까요. 도시를 디자인 하는 가이드라인에서 즐거움이나 유쾌함과 같은 정서적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여행을 하면서 구시가지를 선호 하시나요 아니면 첨단의 신시가지를 선호하시나요? 어쩌다 지금 도시의 건물은 모두 평면화 되었을까요? 무엇보다 우리는 왜 이러한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여기게 되었을까요? 이처럼 우숨소는 도시에 대한 궁금증이 많습니다~😊
건물의 외부에서 우리는 조화롭게 어울립니다. 공공의 장소는 우리 모두를 위한 곳이며 지금이야말로 그 전환의 시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점이 우리가 공공디자인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과학에 근거하여, 지금의 환경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치유 역시 더딥니다. 한마디로 우리는 흥미를 일으키지 못하는 공간에서 지금의 일상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건설에서 발생 되는 이산화탄소가 비행기에서 발생되는 것보다 15배가 많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건물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전 세계 배출량의 38%를 차지하며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탄소배출의 대부분은 건축물의 준공 후 운영과정에서 발생 됩니다. 건설산업의 탄소배출 감축에 가장 핵심적 부분은 ‘운영단계’ 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건설산업의 전 생애주기 중 대부분인 약 65%에 달하는 탄소가 배출됩니다. 준공 이후 건설상품의 사용 과정에서의 냉난방, 조명, 보일러 등 설비사용, 개보수 공사에 투입되는 자재생산 및 시공 과정이 포함되는데, 여기서 막대한 양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입니다. 급기야 건물을 철거함으로써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양은 기후변화와도 연결이 됩니다.
자연과 연결된 건물!
역사를 머금은 건물!
지나쳐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건물!
도시는 진정한 의미에서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서울 디자인 포럼 2023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