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조심스러웠던 소비와 투자의 흐름이 서서히 방향을 틀고, 산업 전반에 새로운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산 효율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반면 내수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걸음을 이어가며, 각 산업은 속도와 균형 사이에서 새로운 해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2025년 10월 기준 국내 주요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우리 산업이 어떤 리듬으로 다시 속도를 높이고 있는지,그리고 그 변화가 건설·제조 현장에 어떤 신호를 주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산업의 리듬, 다시 속도를 높이다
국가미래연구원에 따르면 9월 무역수지는 95.6억 달러 흑자로 전월 대비 30억 달러 이상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전년 대비 12.7% 상승하며 바이오헬스, 반도체, 자동차, 선박, 가전 등 10개 주요 품목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29.9억 달러 증가하며 경기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내수 부문은 여전히 약세입니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4% 감소했으며, 비내구재(-3.5%) 소비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9월 110.1로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상회하며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