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계속 줄고 있습니다.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만 8천 명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은 28만 명 늘었고, 제조업도 15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건설업만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무려 37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 고용 감소, 지금 현장에서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건설업 고용 37개월째 감소, 그래도 달라진 신호가 있다
2026년 8월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74만 2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6,800명(-0.9%)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감소는 종합건설업에 집중됐습니다. 종합건설업 가입자는 전년 동월보다 약 7천 명 감소한 반면, 전문직별 공사업은 약 200명 증가했습니다.
건설업 전체로 보면 고용 감소가 37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37개월 연속 감소라는 숫자만 보면 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눈여겨볼 변화도 있습니다.
바로 감소폭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은 4월 -8,800명 / 5월 -8,400명 / 6월 -8,100명 / 7월 -7,100명 / 8월 -6,8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고용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지만, 최근 수치만 놓고 보면 감소 속도는 완만해지고 있습니다.